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 환율이 오르면 주식 시장 어떻게 움직일까?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


요즘 환율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17년만에 최고치라는 기사까지 나올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코스피는 하루에 5%넘게 빠지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그래서 환율이 오르는 것과 주식 시장이 관계가 있는지, 또 코스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서 

알아본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달러 환율이 오르면 주식 시장은 무조건 내린다?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달러가 오를 수록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비교적 위험 자산에 속하는 주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공식이 잘 맞아떨어졌던 때들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2025년에는 그와는 정반대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2025년 원달러 환율은 역시 1470원대의 고환율 구간이었습니다. 원래라면 주식 시장이 힘을 못써야

하는 구간인데요, 하지만 그 해 코스피는 무려 75%가 넘게 올라서 4200선을 넘겼습니다. 


2026년들어서도 역시 환율은 떨어지지 않고 높은 상태를 유지했지만, 코스피는 5월쯤 8800근처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 환율은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변화가 발생했던걸까요?


1. 2025년 원화 약세를 만든건 외국인이 아닌 한국 국내 투자자였다.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이 한국을 떠난다는건 기본 공식으로 알려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에 원화 약세가 가속화된 주범은 외국인이 아니었는데요, 한국은행은 그 시기의 환율 상승의

약70%가 단순한 수급 요인이라고 봤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2025년 1~11월까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약 663억 달러, 우리 돈으로 98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는 점 입니다.


그해 미국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나라가 한국이라고 하니 이 정도면 대단한 수치죠.

미국 주식을 사려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야하는데 그것도 대부분 환헤지가 없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환율과 주가의 관계를 그저 돈의 흐름이 만든 동반 현상이었다.


이전에는 환율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로 보았고, 그래서 주가에 변동이 있으면 환율을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그럼데 작년과 올해의 흐름을 비교해보면 환율과 주가는 서로 원인과 결과라기 보다는

같은 돈의 흐름이 만들어낸 결과 처럼 움직였습니다.


돈이 위험을 더 감수하자는 쪽으로 쏠리면 사람들은 주식을 사게 되고, 그로 인해서 주가가 상승합니다.

이때 해외주식, 즉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환율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두 개의 심리가 겹치면서 동시에 환율,주가를 끌어올린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물론 제 생각이 정답이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작년부터 환율과 주가의 관계 사이에 변화가 있었듯이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원인과 결과를 정해놓고 생각해

두는 것 보다는, 결과를 보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분석하는 습관을 기르면 이렇게 빨리 변화는 시장에

더 빨리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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