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가져온 파장, 유가 상승보다 더 무서운 연쇄 충격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봉쇄하는 이슈는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이슈 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 모두의 생활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제 2주 종전 협의안이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역시 잠시 개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해협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또 현재 우리의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오늘 포스팅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 큰 변화 : 국제유가와 가스 가격의 급등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핵심 통로 입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이동의 약20%, LNG

수송의 약 20~25%수준을 담당하는 곳으로 평가 됩니다. 한 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이 정도 비율을 차지

하니 정말 큰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해협이 막히게 되면 가장 먼저

공급 부족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이 됩니다. 원유와 LNG가 제때에 이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서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이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더 중요한 점은 이 해협이 다시 개방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가격이 정상화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인데요, 공급망 병목과 정제시설 차질 때문에 연료 가격이 수개월 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 하지만 진짜 충격은 해운과 정제 공급망에서 커진다.


현재 우리에게 피부로 와닿게 느껴지는 부분은 유가가 상승하는 것 이지만, 실제로 경제에 큰 충격을 

가져올 부분은 운송과 정제 부문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협 봉쇄시 유조선과 LNG선이 대기

상태에 묶이게 되고, 선박 보험료와 전쟁위험 할증이 급등하며, 선주들은 항로 결정을 미루게 됩니다.


실제로 이번 보도를 보면 1000척이 넘는 선박이 영향을 받았고, 전체를 해소하는데만 2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분석 역시 나왔습니다. 또 수출형 정유시설과 가스처리시설이 멈추거나 가동을 줄이게 되면 

하루 400만 배렬 이상 규모의 정제능력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원유만 부족해지는게 아니라 휘발유,경유,항공유,LPG 같은 석유 제품 부족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입히게 됩니다.



3.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현재 한국의 경우에는 원유의 70%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고, LNG도 일정 부분 중동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비용이 절반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쇄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유가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섬유,반도체 공장용 소재,운송비,

전기, 가스 요금 등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가까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에 더해서 요즘 환율도 정말 안좋고 달러가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올라가고 있는데 물가까지 상승하면

기업 역시 부담을 느끼게 되며, 그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을 하려는 결정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4. 결론 및 개인적인 의견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핵심은 석유값 상승 보다는 경제 시스템의 전체적인 압박이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

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 해상운임 상승, 보험료 인상 등등 여러가지 상승 요인이 한번에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번 처럼 잠시 다시 열리거나, 다시 완전히 열리게 도더라고, 선박 적체와 정제 차질은 바로

복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보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경우에는 비축을 확대하거나, 수입선을 중동이 아닌 다른

곳에서 비중을 두는 방법, 장기 계약을 통한 공급 안정화 등 다른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